코로나 걸리기 전후 인바디 비교

드디어 코로나에 걸렸다... 왜 안 걸리나~ 싶었다가 무증상으로 넘어간 거 아닌가 싶었다. 
그렇지만 아니었다ㅠ 몸살감기처럼 온몸이 떨리고 아파서 잠깐 병원 갔다가 한 3시쯤 조퇴했다. 

다음날 아침에도 아프길래 혹시나 싶어서 자가검진 키트를 해보니 진짜 검사하자마자 두줄이 뜨길래 테스트기가 잘못된 건 줄 알았다. 
오후에 병원가서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쭉 쉬었다.

코로나 걸려도 정상 생활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, 전혀 아니었다. 목소리도 아예 안 나오고 그냥 숨 쉬고 침 삼킬 때마다 위기였다.
그렇게 3일이 지나니 정상으로 돌아왔다. 진짜 다행이다. 
정상이 되니까 몸이 근질근질 한데 집에만 박혀있는 게 너무 힘들었다. 

그렇게 자가격리가 다 풀리고 헬스장 가서 인바디를 측정하였다.
원래 매주 주말마다 측정하는데, 이번주는 코로나 때문에 격리되어서 측정하지 못했다.

10일간의 변화다.

하..... 미쳤다 진짜;;

	코로나 걸리기 전	코로나 걸린 후
체중	61.6kg	61.3kg
골격근량	30.5kg	28.7kg
체지방량	8.0kg	10.4
단백질	10.7kg	10.1kg
체지방률	12.9%	16.9%

어떻게 체지방률이 4%나 증가할수가 있는 것인가... 

아.......... 진짜 열심히 운동했었던게 다 물거품이 되어서 사라진 느낌이다ㅠ
확실히 집에서 운동도 안하고 배달음식 시켜먹고 누워있으니까 이렇게 되는 것 같다. 

참 사람몸은 정직한가 보다ㅠㅠㅠ
집에서 푸시업이나 풀업을 했어야 했나... 너무 쉬긴 했다.

이제 다시 운동하러 열심히 다녀야겠다.